하늘에서 쏟아지는 빗방울들.
땅으로 흘러가는 빗물.
이 땅에 한꺼번에 퍼붓는 억수 장마철이 다가왔다
마고(麻姑)가 오염된 마고대성에 천수(天水)를 부어 깨끗이 청소를 하던 날이 언제였든가?
세상은 날로 거짓으로 오염됐으니…
장자격인 황궁 씨가 대표로 가시띠플로 머리띠를 하면서 마고 앞에 나아가서 용서를 빌고 오미의 책임을 스스로 짊어지고 다시 수증복분해서 돌아오리라고 서약했다. 황궁 씨는 마고대성을 출성하여 매우 춥고, 가장 위험한 땅인 천산산맥으로 자처해서 떠났다. 이는 황궁 씨가 어려움을 취해 복본(復本)의 고통을 이겨내고자 하는 맹세였다. 복본의 주인은 결국 ‘황궁 씨’에게 돌아간 것이다.
언제 이 지구는 깨끗해지려나?
다시 깨끗해진 마고대성으로 복본하려나?
세상이 오염되면 다시 천수(天水)로 씻어내려니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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