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만년 천손민족의 역사가 기록된 3대 민족사서

1만여년이 되는 우리 민족의 역사를 기록한 우리민족의 3대 사서가 있다. 그 사서가 바로 ‘규원사화’, ‘한단고기’, ‘단기고사’라는 사서이다. 우리민족은 일만년 동안 천손(天孫)민족의 역사를 간직해온 위대한 민족이다. 이 지구상에서 일만년 천손민족의 역사를 기록으로 가지고 있는 유일한 민족이 바로 우리다. 우리 스스로 자랑스러워하고 후손들에게 철저하게 교육시켜 천손민족으로서의 자부심과 정통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1. 규원사화

조선 숙종 2년(1675년) 북애(北崖)노인이 3월경 저술한 책이다. 한인 → 한웅 → 단군으로 이어지는 일만년 천손민족의 역사를 기술하고 있다. 구성은 조판기(肇判記), 태시기(太始紀), 단군기(檀君紀), 만설(漫說) 순서로 되어 있으며 국립중앙도서관에 진본이 보관되어 있다.

※ 국립중앙도서관 도서목록 번호 : 貴 629 / 古 2105-1

2. 한단고기

1911년 운초 계연수(桂延壽) 선생이 고대로부터 전해 내려오던 ‘삼성기’, ‘단군세기’, ‘북부여기’, ‘태백일사’ 등 4개 사서(史書)를 하나로 묶은 것이다. 당시 독립운동을 하던 운초 계연수 선생은 일제의 상고사 말살 정책에 의하여 일제가 보낸 밀정에 의해 살해되어 1920년 어느날 대동강변에 목이 잘린 시체로 발견되고 만다. 이를 본 한암당 이유립 선생이 남하하여 스승의 유언대로 1979년에 한단고기를 공개하고 강의도 했다.

삼성기는 신라 승려인 안함로와 행적이 확실치 않은 원동중이 쓴 것을 각각 상권과 하권으로 구분하여 합친 것으로, 한인·한웅시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민족의 출발점인 한국시대 7대 한인 3,301년의 역사와 신시(배달)시대의 18대 한웅 1,565년의 역사를 기록한 것이다. 하권에 신시역대기(배달국 18분의 한웅 역대기)가 덧붙여있다. 저자인 안함로는 신라 승려 임이 증빙됐고 원동중에 대해서는 지금 행적을 추적 중에 있다.

단군세기는 고려 때 행촌선생 이암 문정공이 전한 사서다. 1세 단군 왕검으로 부터 47세 단군 고열가까지 2,096년 동안 각 단군의 재위기간에 있었던 주요 사건들을 편년체(연대순)로 기록했다. 고성이씨 문중에서 제공한 자료를 통하여 이암 선생은 고려말 즉 오늘날과 비교하자면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무총리, 군 참모총장을 지냈을 정도로 고위공직에 있었던 사람이다. 더구나 ‘신라 김생, 고려 이암’으로 대표되는 최고의 명필가 중의 한 사람이다.

행촌 이암 선생의 묘지명을 고려 3은 중 한 사람인 목은 이색이 지었다. 목은 이색이 바로 행촌 이암 선생의 제자였다.

북부여기는 고려말 학자인 범장이 전한 책으로 북부여기 상권, 하권, 가섭원부여기로 구성됐다. 시조 해모수로부터 6세 고무서까지의 북부여 204년의 역사와 가섭원부여 108년의 역사를 기록했다. 금성범씨 대동보를 통하여 휴애(복애)거사 범장이 실존인물임이 증빙됐고 대동보에 ‘북부여기 약초(略抄)’기록되어 있어 내용이 실재를 확인했다.

‘태백일사’는 연산군과 중종 때 학자인 이맥이 전한 책으로, 한국(桓國), 신시시대(神市時代)로부터 고려에 이르기 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삼신오제본기, 한국본기, 신시본기, 삼한관경본기, 소도경전본훈, 고구려국본기, 대진국본기, 고려본기가 포함되어 있는데, 삼한관경본기에는 마한세가 상·하와 번한세가 상·하가 담겨있다.

특히 소도경전본훈은 ‘천부경’과 ‘삼일신고’를 실어, 우리 민족의 정통적 종교와 철학 및 문자를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시된다. 괴산 이맥 선생은 행촌 이암선생의 고손자이다.

3. 단기고사

단기고사는 발해 대조영의 아우 대야발이 발해문으로 727년에 쓴 책을 황조복이 825년 한문으로 옮긴 책이다. 단군조선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데 1949년 김두화, 이관구 선생에 의하여 국한문 혼용체로 소개가 된 책이다. 1912년 만주에서 단재 신채호, 이관구가 출간을 하려다 실패했다. 중간서를 단재 신채호 선생이 기록하여 단기고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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